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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바닥 아직 안 찍었다...전문가 "'공포' 부족" 지적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21 [19:30]

비트코인, 바닥 아직 안 찍었다...전문가 "'공포' 부족" 지적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21 [19: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이 바닥 신호를 확인하기에는 아직 공포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 창립자이자 시장 분석가인 막심 발라셰비치(Maksim Balashevich)는 소셜미디어상 투자자 심리가 아직 바닥을 논하기에는 충분히 위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약 7만 5,000달러 수준까지 밀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발라셰비치는 최근 유튜브 영상에서 “그 지점에 훨씬 더 가까이 가는 흐름이 매우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현재 시장 분위기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온라인 공간에서 단기 반등을 확신하는 낙관적 발언이 여전히 많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통상적인 시장 바닥 구간에서 나타나는 극단적인 공포 심리와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샌티먼트 역시 같은 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군중이 아직 충분히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발라셰비치는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커뮤니티를 예로 들며, 일본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나 공매도 세력의 실패를 언급하며 상승 재개를 단정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발언들은 내가 바닥을 확인할 때 기대하는 신호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경우 트레이더에게는 오히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 부근까지 내려올 경우, 위험 대비 보상이 뚜렷한 매수 기회가 형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0년 만의 최고 수준인 0.75%로 끌어올린 직후 과거 비트코인 시장에서 약 20% 조정이 나타난 전례도 함께 언급됐다.

 

시장 전망을 둘러싼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앞서 피델리티 글로벌 매크로 리서치 책임자인 주리엔 팀머(Jurrien Timmer)는 2026년 비트코인이 ‘1년 휴식기’를 가질 수 있으며, 가격이 6만 5,000달러 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2026년을 상승의 해로 전망하며 상반된 관점을 내놓았다.

 

한편 일부 시장 지표는 이미 위험 회피 국면을 시사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12월 14일부터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 수치도 20을 기록했다. 상위 100개 알트코인의 성과를 비교하는 알트코인 시즌 지수 역시 17을 나타내며, 시장 자금이 비트코인 중심으로 쏠린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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