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암호화폐 진영의 핵심 인물로 꼽혀온 미국 상원의원의 퇴장 선언이 나왔다. 이에, 업계 전반에서 아쉬움과 긴장감이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12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친암호화폐 성향의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가 2026년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하자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사들이 일제히 지지와 감사를 표했다. 루미스는 지난 수년간 미국 암호화폐 정책 논의의 중심에 서며 업계 전반에서 강한 신뢰를 쌓아온 인물이다.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에서 정부 정책 총괄을 맡고 있는 콜린 맥큔(Collin McCune)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의회에서 그녀의 싸움이 없었다면 암호화폐 산업은 지금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멀티코인 캐피털(Multicoin) 제너럴 파트너 그레그 제탈리스(Greg Xethalis)도 “때로는 루미스처럼 소를 모는 목장주 같은 인물이 있어야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온다”며 공로를 강조했다.
루미스는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게리 겐슬러 전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의 집행 중심 규제 기조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으며, 디지털 자산 규제 명확화를 목표로 한 책임 있는 금융 혁신 법안과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핵심 인사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행보는 업계 전반에서 초당적 신뢰를 얻는 배경이 됐다.
사임 발표 영상은 X에서 약 100만 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 루미스는 “앞으로 6년을 더 버틸 에너지가 없다”며 “나는 헌신적인 입법가지만, 마라톤을 뛰는 스프린터 같은 느낌이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백악관에서 인공지능과 암호화폐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도 “암호화폐에 있어 훌륭한 동맹이었다”며 “그녀를 보내게 돼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 옹호론자로 잘 알려진 코인 스토리즈 진행자 내털리 브루넬(Natalie Brunell) 역시 “비트코인 의제를 전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줘 감사하다”며 공개적으로 헌사를 전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루미스의 퇴장이 상징적인 공백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업계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멀티코인 매니징 파트너 카일 사마니(Kyle Samani)는 “아직 할 일은 끝나지 않았다. 2026년에 통과시켜야 할 법안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루미스의 발표 하루 전, 삭스는 미국 의회가 이르면 1월부터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역사적인 암호화폐 시장 구조 입법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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