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주간 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2.00달러 돌파를 노리고 있지만, 기술적 저항 앞에서 여전히 숨 고르기가 이어지고 있다.
12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1.90달러 지지선 위에서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주 여러 차례 시도했던 2.00달러 상단 돌파에는 실패했다. 다만 연말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경우, 단기적인 반등 시나리오가 열릴 수 있다는 평가다.
자금 흐름에서는 XRP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코인셰어스(CoinShares)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전체에서는 9억 5,2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더리움(Ethereum)에서 5억 5,500만 달러, 비트코인(Bitcoin)에서 4억 6,0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XRP 관련 상품에는 약 6,30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 운용 자산 규모는 29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현물 ETF 수급도 긍정적이다. 미국 상장 XRP 현물 ETF에는 지난주 약 1,300만 달러가 추가로 유입되며 순유입 흐름을 이어갔다. 누적 유입액은 10억 7,000만 달러, 순자산은 평균 12억 1,000만 달러 수준이다. 소소밸류(SoSoValue)는 이 같은 흐름이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XRP에 대한 선택적 수요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복귀 신호가 포착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 기준 XRP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주말 사이 33억 4,000만 달러에서 35억 4,000만 달러로 늘었다.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위축됐던 거래 참여가 점차 회복되는 모습으로, 단기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기술적으로 XRP는 1.90달러 위에서 횡보 중이며, 상대강도지수(RSI)는 42 부근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2.13달러, 100일선 2.31달러, 200일선 2.41달러를 모두 하회하고 있어 중기 추세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매수 신호를 나타내고 있으나, 2.00달러와 50일 EMA를 명확히 회복하지 못할 경우 1.77달러, 나아가 1.61달러 지지선 재시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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