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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땐 언제고...카르다노 창립자, XRP·솔라나에 협업 제안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3 [04:00]

싸울 땐 언제고...카르다노 창립자, XRP·솔라나에 협업 제안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3 [04:00]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카르다노 창립자의 한마디가 경쟁 구도에 불을 붙였고, 설전 끝에 던진 협업 암시가 XRP와 솔라나까지 끌어들이며 시장의 긴장도를 단숨에 끌어올리고 있다.

 

12월 2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최근 X(구 트위터)에서 솔라나 생태계 핵심 인사들과의 공개 설전 이후 카르다노와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 간 협업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말싸움이 아닌, 체인 간 관계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논쟁의 발단은 호스킨슨이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카르다노가 솔라나만큼 빠르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 발언이었다. 그는 솔라나가 초당 10만 건 이상을 처리하는 고속 체인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속도 자체는 어렵지 않다고 평가했다. 대신 그는 “50% 비잔틴 장애 허용, 나카모토식 복구 구조, 완전한 탈중앙화를 동시에 유지하며 그 속도를 내는 것이 진짜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솔라나 중심 개발 플랫폼 헬리우스(Helius)의 최고경영자 머트 뭄타즈(Mert Mumtaz)는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호스킨슨을 “사기꾼”이라고 표현하며, 지난해 11월 발생한 카르다노 체인 분리 사태를 언급해 보안성을 정면으로 공격했다. 이어 “카르다노는 출시 8년이 지났지만 처리 속도는 초당 0.4건 수준”이라며, 말보다 실체를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설전이 격화되던 국면에서 솔라나랩스 공동 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가 개입했다. 그는 솔라나가 카르다노나 XRP와 싸울 이유가 없으며, 이런 대립 자체가 “극도로 약세적인 신호”라고 선을 그었다. 이 발언 이후 호스킨슨은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하며, 솔라나와 XRP 위에서 무엇인가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언급해 협업 가능성을 직접 암시했다.

 

이 발언은 과거 사례를 떠올리게 했다. 앞서 솔라나 재단 핵심 인사가 XRP의 활용성과 채택을 문제 삼은 이후, 브레이크포인트 행사에서 헥스트러스트(Hex Trust)가 XRP를 솔라나로 연결하는 브리지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호스킨슨 역시 이전부터 카르다노와 XRP 간 협력을 반복적으로 시사해 왔다.

 

이번 발언이 실제 협업으로 이어질 경우, 체인 간 경쟁을 전제로 한 제로섬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에는 상대 체인을 깎아내리는 방식이 주류였지만, 이제는 주요 생태계 간 연동과 공존이 산업 전반의 새로운 흐름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시장은 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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