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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업체 헛8 주가 14% 폭등한 이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23 [11:25]

비트코인 채굴업체 헛8 주가 14% 폭등한 이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23 [11:25]
비트코인(BTC), 인공지능(AI)/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인공지능(AI)/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채굴업체이자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인 헛8(Hut 8)이 앤스로픽(Anthropic)과의 대규모 파트너십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14% 넘게 폭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월가에서는 이번 계약이 채굴을 넘어 AI 인프라 분야로 확장하는 헛8의 기업 가치를 재평가할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12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헛8의 주가는 벤치마크(Benchmark)의 긍정적인 분석 보고서에 힘입어 월요일 장중 14.21% 급등한 50.39달러로 마감했다. 벤치마크의 마크 파머 애널리스트는 헛8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목표 주가를 85달러로 설정해,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함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이번 주가 급등의 핵심 동력은 고속 성장 중인 AI 모델 개발사 앤스로픽과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다. 헛8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플루이드스택(Fluidstack)과 협력하여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캠퍼스에서 앤스로픽에 최소 245메가와트(MW) 규모의 컴퓨팅 전력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로서 축적한 전력 관리 역량을 AI 인프라 구축에 성공적으로 접목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플루이드스택은 헛8과 15년 만기의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초기 계약 규모만 70억 달러에 달한다. 향후 계획된 확장과 계약 갱신 옵션이 모두 실행될 경우, 헛8은 최대 2,295메가와트(MW)의 유틸리티 용량을 제공하게 되며 총 계약 가치는 무려 177억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머 애널리스트는 헛8이 우수한 투자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이번 거래를 성사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구글(Google)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이 임대료 지급을 포함한 재정적 안전장치를 제공함으로써 거래 상대방 위험을 낮추고 현금 흐름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채굴업체 헛8이 맺은 앤스로픽 파트너십 가치를 아직 충분히 평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딜을 통해 헛8이 안정적인 장기 수익원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AI 전력 공급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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