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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10억 6,000만달러 유출...'폭풍 전야' 신호 터졌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10 [14:30]

이더리움, 10억 6,000만달러 유출...'폭풍 전야' 신호 터졌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10 [14:3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사상급 규모로 불어나며 시장의 시선이 가격이 아닌 수급의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1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업체 센토라(Sentora, 구 인투더블록)는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이 이번 주에만 순유출액 기준 10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개월 사이 가장 강력한 축적 신호 중 하나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센토라는 이번 대규모 유출이 검증자 진입 대기열이 120% 급증하고, 주소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흐름과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연휴 이후 구간을 활용해 대형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스테이킹과 장기 보유 목적으로 잠그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기업 차원의 이더리움 활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은 컨센시스(Consensys)의 레이어2 네트워크 리네아(Linea)에서 운용되는 수익 전략에 1억 7,000만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배치하며 다년간 재무 전략을 가동했다. 이더리움 재무 기업 비트마인(Bitmine)은 이미 80만ETH 이상을 스테이킹한 상태다.

 

가격 측면에서는 장기간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급 지표는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다. ETF 자금 흐름과 파생상품 포지션, 거래량 지표에서는 매도 압력이 둔화되는 조짐이 나타나며 시장 내부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축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적으로도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블록당 데이터 처리 용량을 확대하며 블롭 목표치를 14로, 최대 한도를 21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롤업 사용량 증가 국면에서 수수료 변동성을 완화하고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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