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거대 고래들이 12월 들어서만 33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물량을 시장에 쏟아내며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
12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비트코인을 1만 BTC에서 10만 BTC 사이 보유한 고래 지갑들이 12월 초부터 현재까지 총 3만 6,500BTC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33억 7,000만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규모로, 최근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에서 9만 4,000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결정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들 최상위 포식자들의 매도 압력은 12월 상반기에만 130% 이상 급증하며 시장의 상승 탄력을 억누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재개되는 등 일부 긍정적인 기관 지표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중요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주저앉는 배경에는 이처럼 조직적이고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고래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는 이번 매도세를 단순한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아닌 장기 보유자들의 계획적인 물량 정리로 해석하고 있다. 100BTC에서 1,000BTC를 보유한 상어 등급의 투자자들이 저점에서 매집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1만 BTC 이상을 보유한 초대형 고래들의 이탈은 통상적으로 대규모 가격 하락이나 장기간의 조정 국면을 예고하는 전조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래소로 유입되는 비트코인 물량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거래소 유입량이 급증할 경우 이는 내부 지갑 관리나 장외 거래(OTC)가 아닌 시장 내 직접 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8만 400달러 지지선까지 위협받는 추가 하락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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