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해시레이트가 최근 한 달 사이 4%가량 급락하며 채굴자들의 항복 신호가 포착된 가운데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강력한 가격 반등의 전조 현상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1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가상자산 리서치 책임자 매트 시겔(Matt Sigel)과 패트릭 부시(Patrick Bush) 선임 투자 분석가는 보고서를 통해 해시레이트의 급격한 위축이 역발상 관점에서 강력한 강세 신호라고 진단했다. 반에크는 해시레이트 압축이 장기간 지속될수록 양의 수익률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 상승 폭 또한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분석팀은 지난 2014년부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직전 30일 동안 하락했을 때 이후 90일간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할 확률은 65%에 달했다고 밝혔다. 해시레이트가 상승했을 때의 수익 발생 확률인 54%보다 눈에 띄게 높은 수치다. 이러한 지표는 장기 관점에서 더욱 신뢰도가 높으며 90일간 해시레이트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이후 180일 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확률은 77%, 평균 수익률은 7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8,4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10월 6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12만 6,080달러 대비 약 30% 낮은 수준이다. 가격 하락으로 채굴 환경은 극도로 악화되었으며 업계에서 널리 쓰이는 채굴기 비트메인(Bitmain) S19 XP 모델의 전기 요금 손익분기점은 2024년 12월 초 킬로와트시당 0.12달러에서 12월 중순 기준 0.077달러까지 약 36% 급락했다. 채굴자들이 한계 상황에 내몰리며 가동을 중단하는 채굴기 항복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해시레이트 하락은 지난 4월 이후 가장 가파른 수치로 중국 내 약 1.3기가와트 규모의 채굴 시설이 가동을 중단한 점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분석가들은 채굴에 사용되던 전력의 상당 부분이 최근 급증하는 인공지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전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에크는 전력 사용처의 변화가 전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10%를 감소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 국가가 채굴 산업에서 손을 떼는 움직임과 달리 국가적 차원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장려하는 나라도 활발히 늘고 있다. 시겔과 부시는 러시아, 프랑스, 부탄, 이란, 엘살바도르, 아랍에미리트, 오만, 에티오피아, 아르헨티나, 케냐 등 전 세계 약 13개국이 정부 차원에서 채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최근 일본이 이 명단에 합류하며 비트코인 채굴이 국가 금융 전략의 일환으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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