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은 가격이 120% 넘게 폭등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과 금을 압도하는 수익률을 기록해 2026년에도 독보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 은 가격은 온스당 71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연초 대비 120% 이상 급등했다. 반면 금은 같은 기간 약 60% 상승하는 데 그쳤고, 비트코인은 10월 초 12만 6,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연말에는 8만 7,000달러 수준으로 하락 마감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거시경제 환경 변화가 은 가격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 인플레이션 우려는 실물 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했다. 특히 은은 금과 달리 경제 확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산업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화폐적 가치와 실물 수요가 동시에 폭발하는 결과를 낳았다.
산업적 수요, 특히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가격 급등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전기차 한 대당 은 25~50g을 사용한다. 내연기관차 대비 70% 많은 양을 사용하는 셈이다. 태양광 발전과 전력망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전 세계 은 시장은 2025년까지 5년 연속 공급 부족 사태를 겪었다.
국방 분야의 은 소비 급증 또한 공급난을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현대 무기 체계와 미사일 가이드 시스템에 필수적인 은은 사용 후 재활용이 불가능해 영구적인 공급 감소를 유발한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각국 정부가 은을 전략 물자로 분류하고 비축량을 늘린 점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2026년에도 은이 비트코인과 금의 수익률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보급 가속화와 방위비 지출 증가는 구조적인 현상이며 광산 생산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이 화폐적 헤지 수단과 필수 산업재라는 두 가지 지위를 동시에 확보함에 따라 내년에도 독보적인 상승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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