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상장된 솔라나(Solana, SOL) 현물 ETF가 출시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대규모 자금 유입을 이어가며, 솔라나가 단기 테마를 넘어 구조적 투자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1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솔라나 현물 ETF는 10월 28일 미국 시장에 상장된 이후 12월 22일까지 누적 순유입액 7억 5,0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순유출이 발생한 거래일은 단 3일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하루 기준 3,300만 달러를 넘지 않는 소규모였다. 연말로 갈수록 가격 변동성이 거세졌지만, 자금 이탈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스(CoinShares)는 이러한 흐름이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 실현보다 규제된 금융 상품을 통해 솔라나에 장기적으로 노출되기를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과거 일부 암호화폐 연계 상품이 상장 직후 자금 회전으로 흔들렸던 것과 달리, 솔라나 현물 ETF는 출시 이후에도 자금이 꾸준히 쌓이며 포트폴리오 내 전략적 비중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평가다.
네트워크 내부에서도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2025년 11월 10일 기준 솔라나 검증인의 약 24.2%가 프랭켄댄서(Frankendancer)를 운영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프랭켄댄서는 기존 아가베(Agave) 클라이언트와 점프 크립토(Jump Crypto)의 파이어댄서(Firedancer)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검증인 소프트웨어다. 올해 1월 단 6곳에 불과했던 채택 사례가 빠르게 늘었고,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검증인들은 아가베 단독 운영 대비 평균 수수료와 팁 수익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증인 간 통신 구조도 달라지고 있다. 솔라나 검증인들은 공용 인터넷 구간을 우회하는 전용 프라이빗 메시 네트워크 더블제로(DoubleZero)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11월 기준 290개 검증인이 더블제로에 연결됐으며, 이는 전체 스테이킹된 SOL의 약 36%에 해당한다.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줄이고 거래 전파 안정성을 높이려는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인프라 개선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활동도 급증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유통되는 스테이블코인 총액은 2024년 초 약 18억 달러에서 2025년 11월 기준 약 120억 달러로 늘었다. 유에스디코인(USD Coin, USDC)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테더(Tether, USDT)가 뒤를 잇는다. 여기에 페이팔 유에스디(PayPal USD, PYUSD)와 팍소스가 발행한 유에스디지(USDG) 같은 신규 스테이블코인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솔라나는 결제와 거래, 정산 영역에서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블록체인 인프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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