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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 "달러 하락=비트코인 상승 공식 깨진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4 [20:20]

경제 전문가 "달러 하락=비트코인 상승 공식 깨진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24 [20:2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다는 공식이 깨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2026년 대규모 유동성 공급 부재에 따른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미 달러화 지수가 12월 23일 기준 97.96까지 하락하며 10월 3일 이후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달러 가치 하락은 비트코인(Bitcoin, BTC)과 같은 위험 자산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글로벌 거시경제 분석가 루크 그로먼(Luke Gromen)은 이와 달리 비트코인 강세장이 단기간 내에 도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로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6년 미국 정부가 대규모 자금을 살포하는 이른바 핵폭탄급 화폐 출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안전 자산이 아닌 고베타 기술주처럼 움직이고 있으며 유동성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는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제품 가격을 낮추는 디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는 동시에 자산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경제 위기 시 대규모 화폐 발행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로먼은 2026년 미국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화폐 발행 없는 긴축적 경제 상황 속에서 미국 기술 기업들은 비용 상승과 인공지능 전력망의 한계, 그리고 중국과의 경쟁 심화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거시적 환경은 고베타 기술주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비트코인 가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향후 위기 상황이 발생해 정부가 결국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경우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을 열어두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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