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시장을 짓누르던 신규 고래들의 거센 '패닉 셀링'이 마침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기나긴 하락장의 끝이 보인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온체인 데이터상 대규모 손실을 감수하며 물량을 던지던 큰손들의 움직임이 멈추고 관망세로 돌아선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1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는 최근 비트코인 고래들의 매도 행태에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었다고 분석했다. 여기서 고래란 지갑에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를 지칭하며,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약 8,670만 달러 이상의 막대한 자산을 움직이는 시장의 큰손들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는 고래를 보유 기간 155일 미만의 단기 보유자(New Whales)와 그 이상인 장기 보유자(Old Whales)로 구분해 실현 손익 지표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월 시장이 약세로 전환된 이후, 특히 신규 고래들이 12만 4,000달러 고점에서 8만 4,000달러까지 하락하는 과정에서 한때 6억 달러가 넘는 손실을 확정 짓는 등 가격 급락을 주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데이터는 이러한 투매 양상이 멈췄음을 보여준다. 지난 일주일 동안 신규 고래와 기존 고래 모두 실현 손익 지표가 중립 수준으로 회귀했으며, 이는 큰손들이 더 이상 손실을 보며 매도하기보다는 매수 단가(Cost Basis) 근처에서 물량을 이동시키거나 보유하는 단계로 돌아섰음을 시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고래들의 손실 확정 매도세가 둔화한 것을 두고 항복(Capitulation) 단계가 일시 중지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락 압력이 잦아들면서 가격이 바닥을 다지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주 초반 9만 달러 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하고 다시 8만 7,000달러 선으로 밀려난 상태다. 고래들의 매도 중단이 단순한 휴지기일지 아니면 본격적인 추세 반전의 신호탄이 될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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