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더리움, 고래는 줍고 거래소 물량은 감소...상방 돌파 전조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5 [11:35]

이더리움, 고래는 줍고 거래소 물량은 감소...상방 돌파 전조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25 [11:35]
이더리움(ETH), 고래, 상어/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 고래, 상어/챗GPT 생성 이미지  

 

대형 고래와 기관 자금이 동시에 3,000달러 아래에서 눌려 있던 이더리움(Ethereum, ETH) 매집에 나서면서 조용하지만 위험한 돌파 압력이 빠르게 쌓이고 있다.

 

1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며칠간 이더리움 가격이 3,000달러 아래에서 제한된 흐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고래 지갑과 기업 트레저리의 매집 규모는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온체인 데이터와 파생상품 지표는 공급 축소와 레버리지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룩온체인(Lookonchain) 데이터에 따르면 이른바 ‘6만 6,000ETH 차입 고래’로 불리는 대형 주소는 최근 하루 동안 40,975ETH를 추가 매수하며 누적 보유량을 56만 9,247ETH로 늘렸다. 이는 11월 4일 이후 약 16억 9,000만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동시에 톰 리(Tom Lee)가 이끄는 비트마인(BitMine)은 지난 24시간 동안 67,886ETH를 추가로 확보했고, 최근 일주일 누적 매입액은 약 3억 2,000만 달러에 달했다.

 

현재 비트마인은 406만ETH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24억 달러 규모로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3.37%에 해당한다. 앞서 트렌드 리서치(Trend Research) 역시 이번 주 46,379ETH를 매수해 보유량을 약 58만ETH까지 늘렸으며, 공개적으로 추적되는 트레저리 가운데 샤프링크(SharpLink Gaming)와 비트마인 다음 수준으로 올라섰다.

 

고래들의 평균 매입 단가도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CW는 현재 이더리움 고래들의 평균 보유 단가가 시장 가격과 거의 유사하다고 설명하며 “고래들의 미실현 수익은 사실상 없는 수준이며, 이번 사이클에서 차익 실현 대신 보유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압력은 커지고 있다. 하이블록 캐피털(Hyblock Capital) 자료에 따르면 최근 30일 기준 바이낸스(Binance)에서 집계된 전 세계 이더리움 파생 포지션의 약 70%가 순롱 상태다. 동시에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이더리움 추정 레버리지 비율이 0.61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반면 바이낸스 기준 거래소 내 이더리움 공급 비율은 0.032까지 하락해 2024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기술적으로 이더리움은 여전히 3,000달러와 200기간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러 있지만, 거래소 공급 축소와 과도한 레버리지의 조합은 작은 계기에도 상방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시장에서는 2,600달러 부근 유동성 구간이 정리된 이후 방향성이 분명해질 수 있다는 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