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잠들어 있던 이더리움(Ethereum, ETH) 고래 지갑이 깨어나며 시장에 묘한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1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약 10년 4개월 동안 움직임이 없던 프리마인 지갑에서 2,000ETH가 갑작스럽게 이동했다. 해당 물량의 현재 가치는 약 586만달러로, 2015년 기준 약 620달러 수준이던 초기 평가액 대비 944,992% 급증한 수익률에 해당한다.
이번 움직임은 웨일얼럿(Whale Alert)이 대규모 전송을 포착하며 처음 알려졌다. 단일 거래처럼 보이지만 온체인 흐름은 정교했다. 아캄(Arkham) 추적 자료에 따르면, 해당 고래는 먼저 1ETH를 테스트 전송한 뒤 1,599ETH를 신규 주소로 이체했다. 이후 추가로 100ETH씩 세 차례에 걸쳐 분할 전송이 진행됐다.
이번 이체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규모가 아니라 타이밍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10년 동안 대형 상승장과 붕괴 국면을 모두 겪었고, 2021년 급등 이후 큰 조정을 거친 뒤 최근 2년간 재축적과 변동성 회복 국면을 거쳐왔다. 장기 보유자가 이 시점에 움직였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연말 연휴 주간이라는 점도 변수다. 휴일 기간에는 주문장이 얇아 소수의 대형 거래만으로도 가격 반응이 확대될 수 있다. 원문은 해당 움직임의 목적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단순 보관 주소 변경이라면 추가 거래는 제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언급됐다.
반면 매도 준비 신호는 명확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거래소 입금, 다수 지갑으로의 추가 분산, 스테이블코인으로의 전환 경로가 포착될 경우 시장 압박으로 전환될 수 있다. 현재 남아 있는 401ETH가 같은 흐름을 따를지 여부가 이번 주 저유동성 장세에서 핵심 관전 포인트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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