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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산타랠리 없이 고점 대비 72% 하락...부활은 끝났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6 [12:52]

NFT, 산타랠리 없이 고점 대비 72% 하락...부활은 끝났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6 [12:52]
NFT(대체불가토큰)

▲ NFT(대체불가토큰)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이 연말 유동성 부족과 투자 심리 위축이라는 악재 속에 시가총액이 연중 최저치로 추락하며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1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게이코(CoinGecko) 데이터를 인용해 12월 대체불가토큰 부문의 전체 가치 평가액이 25억 달러까지 주저앉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월 기록한 연중 최고치인 92억 달러 대비 무려 72%나 급감한 수치이며 12월 주간 판매량 또한 3주 연속 7,000만 달러 선을 넘지 못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의 이탈이 판매 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크립토슬램(CryptoSlam)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 20만 4,032명이었던 고유 구매자 수는 12월 3주 차에 13만 5,120명까지 감소했고 고유 판매자 수 역시 같은 기간 35.6% 급감하며 202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프로젝트 대부분이 지난 30일 동안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약세를 반영했다. 크립토펑크(CryptoPunks)와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ored Ape Yacht Club), 펏지펭귄(Pudgy Penguins) 등 대표적인 우량 프로젝트들의 바닥가는 12%에서 28%까지 하락했으나 오토글리프(Autoglyphs)나 피덴자(Fidenza), 크로미 스퀴글(Chromie Squiggle) 등 예술 중심의 컬렉션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스포츠 롤봇(Sports Rollbots) 컬렉션이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바닥가 5,800달러와 시가총액 5,8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기존 강자였던 뮤턴트 에이프 요트 클럽(Mutant Ape Yacht Club)을 10위권 밖으로 밀어내고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연말 유동성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이러한 하락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초 라부부나 포켓몬 카드 등 실물 수집품 열풍이 NFT 활용 사례에 대한 관심을 잠시 환기시켰으나 결국 시장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 못한 채 2025년을 쓸쓸하게 마감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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