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역대 최고가 대비 30% 가까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관론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현재의 반등을 마지막 탈출 기회로 규정하며 시장에 강력한 경고장을 던졌다.
12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저명한 경제학자 피터 쉬프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을 향해 자산 가격이 추가로 붕괴하기 전 조금이라도 나은 가격에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는 희귀한 기회가 찾아왔다고 주장했다. 쉬프는 현재의 반등을 두고 "투자자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유동성의 선물"이라고 정의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한때 8만 9,194달러까지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역대 최고가 대비 29.3%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쉬프는 별도의 게시물을 통해 시장이 마침내 비트코인의 한계를 깨닫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은 이제 귀금속이야말로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안정에 대응할 진정한 헤지 수단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비트코인은 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흔히 디지털 금으로 마케팅되지만, 실제로는 가장 좋지 않은 방식으로 시장과 동조화되고 있다는 것이 쉬프의 분석이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비트코인을 산 사람들은 은을 보유했을 때보다 훨씬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투데이는 전했다.
시장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8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가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통상 옵션 만기일 당일에는 마켓 메이커들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변동성을 억제하며 가격이 정체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억제력이 사라지는 정산 직후부터 시장에 급격한 변동성이 다시 몰아칠 것으로 보고 있다. 280억 달러라는 전례 없는 규모의 계약이 시장에 풀리면서 가격 방향성이 어느 쪽으로든 크게 튈 수 있는 상황이다.
역사적 추세를 고려할 때, 이번 옵션 만기 이후 특별한 악재가 없다면 내년 1월에는 폭발적인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엑스알피(XRP)가 비트코인보다 뛰어난 양자 저항성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새해 강세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쉬프를 비롯한 회의론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근본적인 가치 저장 기능에 의문을 제기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번 옵션 만기는 비트코인의 폭락 혹은 일시적 압박 견디기 성공 1월 랠리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280억 달러 규모의 옵션 정산 이후 나타날 시장의 급격한 방향 전환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비트코인과 은 사이의 수익률 격차와 시장의 새로운 헤지 수단 찾기가 계속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형국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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