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가 주가 폭락과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지수(MSCI) 퇴출 위기에 직면하며 추가 매수 대신 현금 확보에 나서는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12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Strategy) 주가는 사상 최고가 대비 약 70% 하락했으며 최근 3분기 동안에만 51%의 낙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급락에 대비해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약 7억 4,8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각하여 현금 보유액을 21억 9,000만 달러로 늘렸다.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던 이전 기조에서 벗어난 이번 결정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스트래티지 주가는 비트코인 노출도가 높아 시장 하락기에 반복적인 조정을 겪으며 높은 변동성을 드러냈다. 특히 10월 암호화폐 시장 폭락 이후 주가가 51%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심각한 자산 가치 하락 위험을 떠안았다. 구글 파이낸스 자료를 분석해 보니 연초 대비 비트코인이 5.02% 하락하는 동안 스트래티지 주가는 47.10% 폭락하며 기초 자산보다 훨씬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매도 압력과 함께 주가가 동반 하락하며 스트래티지의 비실현 이익은 300억 달러에서 현재 약 92억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여기에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지수 퇴출 가능성과 보유 비트코인 매각 우려가 겹치며 시장의 비관적 전망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기업 가치를 비트코인 보유 가치로 나눈 mNAV 비율은 1.06까지 떨어져 기업에 붙었던 프리미엄이 사실상 소멸했음을 보여준다.
이사회 의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와 최고경영자(CEO) 퐁 레(Phong Le)는 지수 퇴출 우려를 일축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시장의 하락 베팅은 여전히 강력하다. 바차트 데이터를 보면 풋옵션 거래량은 32만 3,674건으로 콜옵션 거래량인 25만 7,076건을 크게 앞질렀으며 풋콜 비율은 1.26까지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스트래티지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 위험이 여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분석가들 사이에서도 전망이 엇갈리지만, 강세론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할 경우 스트래티지에 대한 투자 심리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본다. 세일러가 비트코인을 핵심 재무 자산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시장은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 여부에 모든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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