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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XRP, 2025년은 여기까지" 절규...올해 2달러 돌파는 불가능?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7 [22:00]

개미들 "XRP, 2025년은 여기까지" 절규...올해 2달러 돌파는 불가능?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27 [22:00]
리플(Ripple, 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 투자자들이 연말 2달러 돌파에 대한 희망을 접고 대거 수익 실현에 나서면서 가격 정체기가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12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투자자의 73%가 올해 말 XRP 가격이 1.5달러에서 2.0달러 사이에서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투자자의 38%가 2.0달러에서 2.5달러 구간까지의 상승을 기대했으나 현재 해당 응답 비율은 28%까지 떨어지며 시장의 신뢰가 크게 꺾인 모습이다.

 

가격이 2.5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전체의 4%에 불과했으며 3.0달러 돌파를 점친 비중도 4%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가격이 1.5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기존 6%에서 7%로 소폭 상승하며 약세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주요 저항선 돌파 시도가 번번이 무산되자 투자자들은 1.5달러에서 2.0달러 사이를 가장 현실적인 연말 종가 범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선물 시장 내 공격적인 매도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현물 ETF로 유입되는 하루 3,0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은 시장의 차익 실현 매물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신규 자산 유입 효과가 상쇄되고 있는 셈이다. 온체인 데이터는 XRP가 최근 고점에 도달할 때마다 대규모 수익 실현 물량이 쏟아졌음을 뒷받침한다.

 

실제로 과거 0.4달러 부근에서 XRP를 대량 매집했던 한 장기 보유자는 최근 2.0달러 가격대에서 3억 5,000만 XRP를 매도하며 약 7억 2,100만 달러의 막대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투자자들이 2.0달러 부근에서 앞다투어 현금화에 나서면서 저가 매수세가 가격을 지탱하기 힘든 구조가 형성되었다. 현재 XRP는 1.7달러에서 1.8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0.4달러에서 0.6달러 사이에 진입한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공급이 계속되는 한 강력한 신규 수요 없이는 현재의 저항 벽을 뚫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늘어나는 공급량이 가격 상단을 억누르는 천장 역할을 하며 시장의 반등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추가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접근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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