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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70% 폭등·비트코인은 '마이너스'...2026년 휴식기 오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8 [07:00]

금 70% 폭등·비트코인은 '마이너스'...2026년 휴식기 오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8 [07:00]
비트코인(BTC),금

▲ 비트코인(BTC),금  

 

비트코인(Bitcoin, BTC)과 금이 내년 한 해 동안 동반 정체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비트코인이 주요 자산 중 홀로 하락세를 보이며 체면을 구기고 있다.

 

12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피델리티(Fidelity) 글로벌 거시 경제 조사 책임자 주리엔 팀머(Jurrien Timmer)는 비트코인과 금이 2026년 한 해 동안 쉬어가는 시기를 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팀머 책임자는 최근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두 자산의 장기적인 지배력을 여전히 신뢰하지만 내년에는 본격적인 반등에 앞서 일시적인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 가격은 오늘 4,550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979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올해 금은 약 70% 랠리를 기록했는데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비둘기파적 전환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이다. 또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미국 국채 대신 금을 비축 자산으로 선택하면서 기록적인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올해 약 7% 하락하며 역대 두 번째로 부진한 4분기 성적을 기록할 위기에 처했다. 팀머 책임자는 이번 달 초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 중 유일하게 손실을 기록한 외로운 패배자로 묘사했다. 금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며 대조를 이루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하는 기술적 지표도 포착되었다. 1주일 단위 차트에서 불길한 하락 패턴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팀머 책임자는 현재의 강세장이 이미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4년 주기설이 끝났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과 금이 다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팀머 책임자는 비트코인이 하반기에 금의 상승세를 이어받을 것이라는 기존 예측이 빗나갔음을 인정하며 두 자산이 다시 힘을 모으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외적인 거시 경제 환경 변화가 비트코인의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남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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