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선물 시장에서 미결제 약정이 급증하며 반등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거센 베팅이 포착되고 있다.
12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의 높은 변동성 속에 도지코인 거래 가격은 약 3% 급락했다. 하지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최근 24시간 동안 미결제 약정이 1.32% 증가하며 단기 회복의 전조 현상을 보이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 분석 결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선물 시장에 자금을 밀어 넣고 있는 상황이다.
파생상품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도지코인 트레이더들이 선물 시장에 예치한 자금은 총 121억 4,000만DOGE에 달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4억 9,000만 달러 규모이다. 지난 몇 분기 동안의 최고치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며칠간 이어진 약세 이후 밈 코인에 대한 반등 기대감이 커지면서 신규 자본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물 계약 중 아직 청산되지 않은 활성 계약의 총합을 의미하는 미결제 약정의 증가는 보유자들이 향후 며칠 내에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바이낸스(Binance)와 게이트아이오 트레이더들이 전체 미결제 약정 점유율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시장의 상승 모멘텀을 주도하고 있다. 가격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이다.
반면 현물 시장의 지표는 여전히 어둡다. 도지코인은 이번 달 초부터 강력한 조정을 겪으며 대부분의 거래일 동안 하락 곡선을 그렸다. 부진한 성적표 때문에 도지코인은 2025년 한 해 동안 거둔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으며 12월 한 달간 수익률은 -16.2%를 기록했다. 미결제 약정의 일시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모멘텀은 여전히 약하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는 데드크로스가 여전히 유효한 상태이다. 가격은 하락세인데 미결제 약정은 증가하는 불일치 현상은 조만간 큰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도지코인 투자자들이 연말 산타 랠리를 기대하며 마지막 베팅에 나선 가운데 선물 시장의 자금 유입이 실제 가격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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