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기관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와 거래소 내 공급 부족 현상에 힘입어 하락 추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엑스알피 현물 ETF(Spot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시장의 유통 물량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어, 가격 상승의 구조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지난 24시간 동안 1.39% 상승하며 최근 7일간의 3.53% 하락세와 30일간의 14.53%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반등은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9%에 육박하는 거시 경제의 불안정성 속에서도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의 유입과 기술적 지지선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엑스알피 현물 ETF는 12월 15일부터 19일 사이 8,204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30일 연속 자금 유입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이후 단 하루의 유출도 없이 지속된 기관들의 매수세는 총 운용자산(AUM)을 11억 달러 규모로 키웠으며, 현재 발행사들이 보유한 물량은 약 4억 7,400만 XRP로 전체 유통량의 0.78%를 차지하며 구조적 희소성을 높이고 있다.
기술적 지표 역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엑스알피는 피보나치 되돌림 78.6% 구간인 1.88달러 선을 회복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은 12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양수(+0.0027)로 전환되었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가 40.8로 여전히 중립 및 약세 구간에 머물러 있고 전일 대비 거래량이 50% 이상 감소한 점은 단기 급등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거래소 보유량이 급감하며 '공급 스퀴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거래소의 엑스알피 잔고는 6억 8,600만 개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ETF와 고래 지갑은 이달 들어 1억 3,000만 개를 추가로 매집했다. 매월 약 2억 개의 물량이 ETF로 흡수되면서 유동성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어, 수요가 조금만 급증해도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엑스알피가 1.90달러 안착에 성공할 경우 1.99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3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2.00달러 저항 돌파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연말 세금 회피성 매도 압력 속에서도 일일 5,000만 달러 이상의 ETF 유입이 지속될지가 향후 시세의 향방을 가를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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