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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2달러 아래 박스권 횡보...기관은 조용히 매수 중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8 [23:30]

XRP, 2달러 아래 박스권 횡보...기관은 조용히 매수 중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28 [23:30]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의 현재 시세가 본래 가치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배경에는 거대 자본을 동원한 기관 투자자들의 의도적인 가격 억제 전략과 유동성 통제가 숨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12월 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시장 분석가 잭 렉터(Zach Rector)는 최근 공개한 분석 영상을 통해 현재의 가격 정체 현상이 펀더멘털의 약화 때문이 아니라 대형 투자자들이 유동성을 조절하며 가격 움직임을 제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렉터는 2달러 미만에서 이어지는 지루한 흐름과 갑작스러운 가격 하락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저유동성 환경을 악용하는 기관들의 설계라고 지목했다.

 

렉터는 대형 투자자들이 향후 발생할 강력한 상승 랠리에 앞서 시세 분출을 막으며 은밀하게 XRP를 매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동성이 낮은 시기에 일시적인 매도 압력을 가하는 것만으로도 연쇄적인 청산을 유도하고 시장의 레버리지를 초기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단순히 가격 차트를 살피기보다 온체인 데이터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옵션 만기일처럼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시점 직전에 대량의 XRP가 거래소로 이동하는 현상은 개인의 심리적 매도가 아닌 기관의 재고 관리와 변동성 유도를 위한 조준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현재의 가격 압박을 글로벌 거시 경제 흐름 속에서 파악해야 한다는 진단도 더해졌다. 렉터는 금(Gold)과 은(Silver)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현상을 세계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익일물 역레포 운영을 통해 시스템에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주입하는 상황은 역설적으로 금융 시장이 진정한 안정을 찾지 못했음을 시사하며 투자 자금이 원자재와 같은 대체 시장으로 일시 분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소외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XRP의 장기적인 전망은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는 시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렉터는 본격적인 유동성 확장이 예상되는 2026년경이 암호화폐가 전 세계 자산군 중 최고의 성과를 내는 핵심적인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XRP가 보여주는 급락 후 빠른 반등 패턴은 시장의 약점이 아니라 유동성이 회복될 때 폭발적인 가격 분출을 가능하게 만드는 구조적 준비 과정이라는 시각이다.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이나 공포 심리에 휘둘리기보다 실제 자금의 유입과 유출을 의미하는 유동성 흐름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조언으로 분석은 마무리되었다. 현재 진행 중인 반복적인 하락세는 장기적 매집 단계의 연장선이며 이러한 인위적인 가격 억제 국면이 종료되면 XRP는 전고점을 돌파하는 강력한 상승 동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변동성을 실패의 징후가 아닌 거대 자본의 정교한 설계 과정으로 이해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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