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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장기 보유자들 탈출...1.81달러 못 지키면 추가 급락 위기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9 [09:07]

XRP, 장기 보유자들 탈출...1.81달러 못 지키면 추가 급락 위기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29 [09:07]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가 차트상 하락 삼각형 패턴의 하단부에서 위태로운 횡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장기 보유자들의 대규모 이탈과 자금 유입 감소가 겹치며 연말 추가 급락의 기로에 섰다.

 

12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엑스알피(XRP)는 현재 하락 삼각형 패턴 내에서 지지선 부근을 맴돌고 있다. 지난 12월 18일부터 27일 사이 가격이 반등을 시도했음에도 자금 흐름 지수(MFI)는 오히려 하락세를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격 반등 시기마다 매집보다는 차익 실현에 치중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XRP 가격을 패턴 상단 저항선이 아닌 하단 지지선에 묶어두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기 투자자들의 이탈 신호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온체인 분석 지표인 하들 웨이브(HODL Waves)를 살펴보면 2년에서 3년 동안 XRP를 보유해온 지갑들의 비중이 지난 11월 26일 14.26%에서 12월 26일 5.66%로 한 달 만에 급감했다. 시장의 핵심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장기 보유자들이 확신을 잃고 물량을 정리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향후 가격 지지선 형성에 상당한 부담을 줄 전망이다.

 

자금 유입 동력을 나타내는 기술적 지표 역시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거래량과 가격 움직임을 토대로 자금 압력을 측정하는 차이킨 머니 플로우(Chaikin Money Flow, CMF) 지수는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며 하락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이나 고액 자산가의 대규모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지 않으면서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는 수급 악화 상태가 심화되고 있다.

 

XRP는 현재 1.81달러에서 1.90달러 사이의 좁은 구간에 갇힌 상태다. 지난 12월 22일 1.90달러 선을 내준 이후 일주일 넘게 해당 구간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강세 전환을 위해서는 1.90달러를 돌파하고 1.99달러까지 안착해야 한다. 하락 삼각형 패턴의 상단 저항선을 돌파하기 전까지는 매수세가 살아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1.81달러 지지선 사수에 실패할 경우 하락 삼각형 패턴의 본격적인 붕괴가 확인되며 가격은 1.68달러까지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 매도세가 더욱 가속화될 경우 1.52달러 선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인 투자자의 매도 압력과 장기 보유자의 이탈, 자금 유입 감소라는 악재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엑스알피는 연말 시장의 중대한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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