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달러 고지를 밟기도 전에 1만 달러까지 수직 낙하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가 나오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거센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12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룸버그(Bloomberg) 수석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비트코인의 파괴적인 하락 나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맥글론은 5만 달러를 지지선이나 바닥으로 보지 않으며 해당 가격은 단지 스쳐 지나가는 경로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2025년이 이번 주기의 결정적인 정점이었으며 내년은 평균 회귀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글론의 평균 회귀 목표가는 현재 1만 달러 수준이다. 1만 달러는 2020년 이후 발생한 투기적 광풍이 불기 전 비트코인이 거래되던 가격대다. 맥글론은 그동안의 가격 상승이 과잉 유동성이 주도한 거품이라고 판단하며 1만 달러로의 회귀를 정상화 과정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되는 자본을 희석하는 암호화폐 자산의 무한한 공급 과잉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맥글론은 금과 비트코인의 희소성 차이도 지적했다. 금은 채굴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세계에서 대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산이 은, 백금, 팔라듐 정도로 제한되어 있어 근본적으로 희귀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암호화폐 자산군은 인플레이션 성향을 띠며 무한히 생성될 수 있어 자본의 집중도를 분산시킨다. 이러한 관점에서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더 이상 디지털 금이라는 서사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과거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하던 대표적인 기관 내 낙관론자였다. 경기 부양책이 쏟아지던 시기에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예비 자산으로 성숙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5년에 접어들면서 맥글론은 낙관론을 완전히 폐기했다. 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비트코인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는 괴리 현상이 발생했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꼽았다.
맥글론은 세계 경제가 현재 디플레이션 불황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금이 왕이 되는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은 혹독한 시기를 겪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맥글론의 이러한 극단적인 약세 전망은 유동성 축소와 경기 침체 우려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보유자들 사이에서는 과거 강세론자였던 맥글론의 급격한 태도 변화를 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극에 달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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