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6년을 디지털 위안화 전면화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디지털 금융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People’s Bank of China, PBOC)은 디지털 위안화(Digital Yuan, e-CNY) 관리 서비스 체계 및 관련 금융 인프라 건설 강화에 관한 실행 계획(Action Plan on Further Strengthening the Construction of Digital RMB Management Service System and Related Financial Infrastructure)을 공식 발표했다.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계획은 디지털 위안화의 발행과 관리 표준화를 통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국가 결제망을 차세대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루레이(Lu Lei) 인민은행 부총재는 통화 기술 관리 전반에 대해 중앙은행이 완전한 통제권을 가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중국은 2014년 디지털 통화 연구를 시작한 이래 2016년 법정 디지털 통화인 DC/EP(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 계획을 수립하며 시범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현재 인민은행은 중앙은행이 기술 표준과 규칙을 정하고 상업은행이 최종 사용자를 관리하는 2계층 운영 모델을 유지하며 국가 주도의 통화 질서를 공고히 하고 있다.
디지털 위안화의 보급 속도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2025년 11월 말 기준 디지털 위안화의 누적 거래 건수는 34억 8,000만 건에 달하며 거래액은 16조 7,000억 위안을 기록했다. 개인용 지갑은 2억 3,000만 개, 기관용 지갑은 1,900만 개 이상 개설되어 실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다. 특히 루 부총재는 디지털 위안화 지갑 잔액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는 보상 체계를 도입해 민간 사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유동성 관리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경 간 결제 혁신도 계속된다. 다자간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플랫폼인 엠브릿지(mBridge)를 통해 현재까지 4,000건 이상의 국경 간 거래가 처리되었으며 총액은 3,870억 위안 규모에 이른다. 비록 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BIS)이 제재 회피 및 달러 위상 약화 우려로 플랫폼에서 탈퇴하며 암초를 만났지만, 중국 당국은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독자적인 결제망 구축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디지털 위안화 확산과 동시에 가상자산에 대한 감시망은 더욱 옥죄고 있다. 인민은행은 최근 공안 기관 및 감독 기구와 회의를 소집해 다시 고개를 드는 가상자산 투기 행위를 엄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디지털 위안화를 예금 준비금에 포함하고 지갑을 유동성별로 분류하는 등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운영 체계를 관리하는 센터를 운영해 가상자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출을 철저히 차단하며 통화 주권을 사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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