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기술적 지표 개선을 통해 가격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지만 생태계의 핵심인 토큰 소각률이 하루 만에 90% 이상 폭락하며 장기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월 2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시장 전반의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0.000007465달러 선을 유지하며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1.7%, 지난 일주일간 3.4% 상승하며 0.0000076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 중이다. 다만 지난 14일간 8.5% 하락하며 쌓인 매물대를 어떻게 돌파할지가 이번 연말 랠리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기술적 분석 지표인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현재 시바이누의 가격 상승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히스토그램이 음수에서 양수 영역으로 전환되며 강세 교차가 발생할 징후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파란색 MACD 선이 주황색 신호선 위로 올라선 모습은 강력한 매수세 유입을 암시하며 볼린저 밴드 하단인 0.00000664달러 지지선만 무너지지 않는다면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상태다.
이번 반등세가 탄력을 받아 볼린저 밴드 상단인 0.00000859달러를 넘어서게 되면 다음 목표가는 0.000009달러 선이 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이 형성되고는 있으나 상단 저항선 근처에서 발생하는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시바이누 군단으로 불리는 강력한 커뮤니티가 결집해 주요 저항대를 뚫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가격 흐름과 달리 토큰 공급량을 조절하는 소각 활동은 급격히 냉각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바이누 소각률은 전일 대비 90.31% 급감했으며 소각된 물량은 106만 6,266SHIB에 그쳤다. 유통량을 줄여 자산의 희소성을 높이려던 기존의 전략이 동력을 잃으면서 가격 반등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소각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서도 물량 축소를 위한 시도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4시간 동안 12만 5,759SHIB가 사장된 지갑으로 전송되었으며 이틀 전에도 두 차례의 거래를 통해 총 200만SHIB가 소각된 바 있다. 비록 최근의 소각 규모는 과거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지만 전체 공급량을 줄여 장기적인 가격 방어선을 구축하려는 생태계 차원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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