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억 4,300만 달러 증발...기관들, 7,020만 달러 들고 'XRP'로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에서 수억 달러의 기관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가운데 엑스알피(XRP)가 홀로 수천만 달러의 뭉칫돈을 빨아들이며 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대장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12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코인쉐어즈(CoinShares)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 연구실장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XRP가 일주일간 7,020만 달러의 기관 자금을 유입시키며 시장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된 전체 자금 흐름 중 가장 압도적인 수치로 평가받는다. XRP의 유입액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Solana, SOL) 등 주요 경쟁 자산들의 성적을 한참 앞질렀다.
시장 리더로 꼽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동안 거둔 성적이라 더욱 눈에 띈다. 같은 기간 솔라나는 750만 달러 유입에 그치며 XRP보다 6,200만 달러 이상 적은 성적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거래량이 줄어드는 연말 분위기 속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이 XRP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이며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현재 XRP는 2달러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기관들은 오히려 가격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보도 시점 기준 XRP는 24시간 전보다 0.05% 소폭 상승한 1.86달러에 거래 중이다. 장 중 한때 1.91달러까지 치솟았으나 2달러 저항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거래량은 84.11% 폭등한 1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가파른 자금 유출을 겪고 있다.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에서만 총 4억 4,300만 달러가 빠져나갔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점으로 유출 규모는 더욱 커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아래에서 횡보를 거듭하면서 시장의 피로감이 자금 이탈로 이어진 결과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일주일간 4억 4,60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지난 10월 10일 이후 누적 유출액은 32억 달러에 달한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 유출액 중 대부분은 미국 거래소에서 발생했다. 미국에서만 4억 6,000만 달러가 이탈했고 스위스에서도 1,42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다만 독일 거래소는 3,57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자산 유출 규모를 소폭 상쇄했다.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이며 본격적인 회복은 2026년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