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 달러는 '개미지옥'?..."올해 9만 5,000달러 회복 확률 4%"
비트코인(Bitcoin, BTC)이 마의 구간인 9만 달러 선에서 또다시 처참하게 무너지며 투자자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절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12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아시아 거래 시간 동안 9만 200달러를 돌파하며 반등의 서막을 알리는 듯했으나 이내 쏟아지는 매도세를 견디지 못하고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불과 몇 시간 만에 고점 대비 약 3.8% 급락하며 8만 6,800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비트스탬프(Bitstamp) 거래소 데이터는 장대 음봉이 연속적으로 출현하며 이전의 상승분을 모두 집어삼키는 전형적인 강세 함정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번 하락은 단순한 조정을 넘어선 시장 구조의 한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분석가 코너 베이츠(Connor Bates)는 현재의 가격 변동을 지쳐버린 시장 구조의 증거라고 지적하며 구매자들이 9만 달러 방어에 완전히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9만 달러를 돌파할 때마다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며 가격을 끌어내리는 양상이 반복되자 트레이딩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이제 상승 동력이 완전히 고갈되었다는 비관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사실 비트코인의 9만 달러 안착 실패는 이번 12월에만 벌써 여러 차례 반복된 고질적인 문제다. 12월 첫째 주에는 9만 달러를 뚫고 9만 3,0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해당 구간을 지지선으로 전환하는 데 실패하며 곧바로 급락했다. 당시 고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은 꼼짝없이 고점에 물리는 강세 함정에 빠졌으며 일주일 뒤 다시 한번 9만 4,000달러 탈환을 시도했으나 더 강력한 매도 압력에 부딪히며 고점이 낮아지는 하락 패턴을 형성했다.
지난 12월 19일경에도 비트코인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9만 달러 위를 잠시 건드렸으나 일봉 기준으로 종가를 형성하지도 못한 채 즉각적으로 반전되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비트코인이 최악의 경우 1만 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까지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9만 달러라는 강력한 저항벽이 확인될 때마다 시장의 매수 의지는 꺾이고 있으며 이는 거래량 실린 급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이 연내에 극적인 반등을 이뤄낼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 보인다.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은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9만 5,000달러를 회복할 확률을 단 4%로 보고 있다. 반복되는 가짜 돌파와 강화되는 저항대는 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렸으며 이제 투자자들은 연말 산타 랠리 대신 추가 하락에 대비하며 보수적인 포트폴리오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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