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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0% 급락에도 '풀매수'한 스트래티지, 승부수 통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30 [07:36]

비트코인 30% 급락에도 '풀매수'한 스트래티지, 승부수 통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30 [07:36]
디지털 금 비트코인/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디지털 금 비트코인/출처: 스트래티지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3개월간 30% 가까이 급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최대 기업 보유자인 스트래티지(MSTR)는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 폭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규제 명확성과 기관 채택 확대를 근거로 스트래티지의 이러한 행보가 결국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12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주가가 사상 최고치 대비 크게 밀리며 일부 투자자들의 패닉 셀링(공포 매도)을 겪었다. 그러나 월가 전문가들은 S&P 글로벌 레이팅스의 안정적인 등급 전망과 암호화폐에 대한 지속적인 기관 관심을 언급하며,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전략이 향후 성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다가오는 규제 환경의 명확성이 기관 채택을 가속해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연휴로 인한 조용한 거래 흐름 속에서도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12월 22일부터 28일 사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1억 900만 달러를 투입해 1,229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평균 매수 단가는 약 8만 8,600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로써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67만 2,497개, 평가액은 약 504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

 

금융투자사 캔터 피츠제럴드는 최근 스트래티지의 목표 주가를 기존 560달러에서 229달러로 59%가량 대폭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하며 투자자들에게 공포 심리를 경계할 것을 조언했다. 브렛 노블라우치와 가레스 가세타 분석가는 "궁극적으로 현재 상황은 암호화폐 시장의 건전한 조정"이라며 "비트코인이 글로벌 준비 자산이 될 것이라는 장기적인 투자 논거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트래티지 주가는 156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52주 최저가 부근에 머물러 있다. 이는 기술적으로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을 하회하는 수치로,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스트래티지는 단기적인 주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월가는 현재의 과매도 구간이 지나고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막대한 비트코인을 보유한 스트래티지가 다시금 상승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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