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심리적 저항선인 9만 달러를 돌파하려던 시도가 좌절되면서 상승폭을 전부 반납하고 추가 하락을 걱정해야 하는 위태로운 처지에 놓였다.
12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만 8,500달러를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9만 달러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한 채 급격히 꺾였다. 비트코인은 이번 반등 과정에서 9만 298달러까지 고점을 높이며 기세를 올렸으나 곧바로 곰(매도 세력)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했다. 8만 9,000달러와 8만 8,000달러 선을 연이어 내주며 모든 상승분을 잃었고 결국 8만 6,700달러까지 저점을 낮추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현재 비트코인은 100시간 단순 이동평균선과 8만 8,000달러 아래에서 손실을 다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간당 크라켄(Kraken) 데이터 기준 차트에서는 8만 7,500달러 부근에 저항선이 형성된 하락 채널이 관찰되며 고점인 9만 298달러에서 저점인 8만 6,700달러까지 하락폭의 23.6%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 밑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단기 반등에 성공하려면 우선 이 저항 구간을 넘어서는 것이 급선무다.
가격이 8만 6,500달러 위에서 지지력을 보여준다면 새로운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당장 8만 7,500달러의 저항이 가로막고 있다. 다음 주요 저항선은 8만 8,000달러이며 9만 298달러 고점과 8만 6,700달러 저점 사이의 50%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8만 8,500달러를 넘어야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하다. 8만 8,500달러 안착에 성공하면 8만 9,200달러를 거쳐 다시 9만 달러 탈환에 나설 동력을 얻게 된다.
하지만 8만 8,500달러 저항 돌파에 실패하면 추가 하락세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며 1차 지지선인 8만 6,500달러와 8만 6,000달러 사수가 관건이다. 이 구간마저 뚫릴 경우 다음 지지선인 8만 5,500달러를 지나 단기적으로 8만 5,000달러까지 밀려날 수 있다. 최종 지지선인 8만 3,500달러선이 무너진다면 하락세에 한층 가속도가 붙으며 시장의 공포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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