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수년간 이어진 기술적 압축 구간을 뚫고 올라오면서 알트코인 중심의 자본 순환이 본격화될 경우 이번 사이클에서 최대 28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이 제기되었다.
12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분석가 윌 테일러(Will Taylor)는 최근 뉴스레터를 통해 전통 금융 시장의 자본이 가상자산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XRP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일러는 이번 사이클에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약 10조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의 점유율이 31.5%에서 35.3% 수준으로 낮아질 경우 알트코인 시장으로 약 6조 달러의 거대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은 XRP가 폭발적인 상승 모멘텀을 얻는 결정적인 배경이 된다.
테일러는 XRP가 다른 대형 알트코인과 비교해 훨씬 긴 시간 동안 가격 압축 과정을 거쳤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XRP가 8년 동안 지속된 하락 추세를 마침내 돌파했으며, 지난 7년 동안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구간을 이제는 견고한 지지선으로 확보했다는 기술적 근거를 제시했다. 테일러는 자신의 전체 포트폴리오 중 90%가 XRP로 구성되어 있어 편향된 시각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현재 시장 구조와 투자 심리가 조화를 이루는 역사적인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인 가격 목표치와 관련해 테일러는 1차적인 수익 실현 구간을 8달러에서 13달러 사이로 설정했다. 그는 보유 물량의 상당 부분을 이 구간에서 정리하며 리스크를 관리할 계획이지만, 알트코인 주도의 강세장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로 전개될 경우 최대 28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28달러라는 수치는 2017년에서 2018년 사이의 사이클 당시 보여준 초기 돌파 강도를 분석해 도출한 결과이며, 이는 단순히 희망 섞인 추측이 아닌 기술적 데이터에 기반한 낙관적인 시나리오다.
미국의 정책 변화와 규제 환경 개선 역시 XRP의 급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었다. 테일러는 미국 기업들을 향한 우호적인 여론과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Act)의 통과 가능성, 그리고 리플(Ripple)이 미국 내 본사를 유지하며 제도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대외 환경은 가상자산 시장이 위험 자산 선호 심리로 돌아설 때 XRP의 가치를 상상 이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다만 테일러는 28달러 전망이 반드시 일어날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의 기본 목표가는 여전히 8달러에서 12달러 수준이며, 시장 상황이 우호적일 경우 15달러나 16달러까지 상승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결국 이번 사이클에서 XRP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알트코인으로의 자본 이동이 얼마나 강력하게 일어나는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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