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앞두고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기술적 패턴의 향방에 따라 연초 시장의 명암이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8만 8,000달러 선을 지키며 대칭 삼각형 패턴 내에서 횡보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 지지 구간에서 반등에 성공할 경우 11월 15일과 12월 9일 고점을 잇는 추세선인 9만 2,000달러와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위치한 9만 1,829달러를 시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일 차트의 상대강도지수는 48을 기록하며 매도 압력 완화를 시사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또한 상승 신호를 보이며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다만 이동평균선이 약세 교차 위험을 안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비트코인이 11월 22일과 12월 1일 저점을 연결하는 지지선인 8만 5,000달러 아래로 밀려난다면 11월 21일 기록한 저점인 8만 6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3,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10월 7일과 12월 10일 고점을 잇는 하락 추세선의 저항에 직면해 있다. 이더리움이 해당 저항선을 돌파하면 3,120달러의 50일 지수이동평균선과 3,177달러의 1차 피봇 포인트까지 상승 여력을 확대할 수 있다. 반대로 상승세가 꺾일 경우 지난 12월 18일 테스트했던 2,783달러가 1차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며 이마저 무너지면 2,623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
엑스알피(XRP) 역시 일일 차트상 하락 쐐기형 패턴의 상단 저항선인 1.90달러 부근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XRP가 1.90달러 상향 돌파에 성공해 일일 종가를 마감한다면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2.05달러까지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지표인 상대강도지수가 42를 기록하며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역시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어 긍정적인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XRP가 1.90달러 저항을 뚫지 못하고 하락 반전한다면 조정 국면이 길어질 수 있다. 이 경우 1차 피봇 포인트인 1.79달러가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며 추가 매도세가 유입될 경우 하단 지지 추세선인 1.68달러까지 가격이 밀릴 수 있다고 전문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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