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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흔들릴 때 '200% 폭등'...프라이버시 코인 독주, 언제까지 갈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01 [02:30]

비트코인 흔들릴 때 '200% 폭등'...프라이버시 코인 독주, 언제까지 갈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01 [02:30]
지캐시(ZEC), 모네로(XMR), 프라이버시 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지캐시(ZEC), 모네로(XMR), 프라이버시 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으로 주요 자산들의 상승분을 반납하는 와중에도 프라이버시 코인 섹터는 기술적 개선과 공급 감소 이슈에 힘입어 4분기 동안 시가총액이 200% 이상 급증하는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12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지캐시(Zcash, ZEC)는 프라이버시 코인 부활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며 한때 전년 대비 1,500%가 넘는 폭발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지캐시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6.1을 통해 중요 버그를 수정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또, 11월 반감기 이벤트를 거치며 희소성을 높여 가격이 7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는 고점 대비 조정을 받았으나 여전히 2025년 초 대비 700%에 육박하는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며 시장의 재평가를 이끌고 있다.

 

모네로(Monero, XMR) 역시 지난 3분기부터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12월 1일 440달러 선에 도달해 프라이버시 기술에 대한 시장의 재점화된 관심을 입증했다. 모네로는 양자 컴퓨팅 위협에 대비해 보안 계층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으며 기존 링 서명 모델을 벗어난 풀 체인 멤버십 증명 도입을 통해 익명성 범위를 블록체인 전체 역사로 확장했다. 또한 스파이 노드 보호 기능을 추가해 IP 주소 추적을 방지하는 등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며 연간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지캐시의 급격한 가격 변동과 11월 중순 이후 발생한 50%가량의 하락폭을 두고 고래 세력에 의한 시세 조종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대시(Dash, DASH) 다오 핵심 멤버 조엘 발렌수엘라(Joel Valenzuela)와 코티(COTI) 최고경영자 샤하프 바-게펜(Shahaf Bar-Geffen) 등 업계 리더들은 이러한 주장을 일축하며 프로토콜의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바-게펜은 향상된 도구와 지갑 통합으로 프라이버시 거래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점이 사용자 유입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라이버시 섹터의 전반적인 강세 속에서도 프로젝트별 성과는 뚜렷하게 엇갈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대시는 11월 고점인 120달러에서 38달러까지 미끄러지며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디크레드(Decred, DCR)나 버지(Verge, XVG) 같은 자산들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막연한 테마 상승보다는 확실한 기술적 성과와 시장 입지를 구축한 상위 종목으로 자금을 집중하는 옥석 가리기 장세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공공 블록체인의 데이터 노출 문제가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함에 따라 2026년에는 프라이버시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발렌수엘라는 암호화폐가 초기 대중 채택 단계를 넘어섬에 따라 강력한 프라이버시 기능이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 될 것이라며 다음 강세장에서는 프라이버시가 지금보다 더 거대한 시장의 핵심 서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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