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하루 새 반등에 나섰지만, 상승의 성격을 들여다보면 ‘강한 추세 전환’보다는 기술적 회복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2.01% 상승했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상승률인 2.73%에는 못 미치지만, 주간 기준 3.03% 오름세를 이어간 흐름이다. 다만 최근 30일 기준으로는 여전히 3.94%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번 반등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단기 이동평균선 돌파가 꼽힌다. 비트코인은 9만 46달러까지 오르며 7일 단순이동평균선 8만 7,821달러와 30일 단순이동평균선 8만 8,926달러를 동시에 상회했다. 단기 저항 구간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을 끌어올렸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도 316.65로 확대되며 상방 모멘텀 강화를 시사했다. 반면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은 10만 6,925달러로, 현 시세 대비 약 18.7% 위에 위치해 중장기 저항으로 남아 있다.
차트상 다음 분기점은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이다. 비트코인이 38.2% 되돌림 수준인 9만 718달러 위에서 안착할 경우, 23.6% 구간인 9만 2,203달러까지의 추가 반등 여지가 열릴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대로 해당 레벨을 지키지 못하면 단기 차익 실현 압력도 배제하기 어렵다.
시장 전반의 회복 흐름도 가격을 떠받쳤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700억 달러로 하루 새 2.73% 늘었고, 비트코인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 8,0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동시에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 약정은 8,450억 달러로 19.45% 급증하며 레버리지 기반 베팅이 빠르게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장중 청산 규모는 4,770만 달러로 전일 대비 243% 증가해, 상승 이면의 변동성 위험도 함께 드러냈다.
모멘텀 지표는 아직 과열 국면과는 거리가 있다. 비트코인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49.52로 중립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과매수로 간주되는 70선을 크게 밑돈다.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 여력을 남겨둔 셈이지만, 현물 거래 비중이 낮고 파생상품 중심의 움직임이 두드러진 만큼 변동성 확대에는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종합하면 이번 상승은 기술적 반등과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관건은 비트코인이 9만 718달러 선을 지켜내며 추세 전환 신호를 굳힐 수 있는지, 아니면 레버리지 부담이 다시 조정 압력으로 돌아설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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