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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흔들리는데 코인은 왜 급등했을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03 [07:55]

뉴욕증시 흔들리는데 코인은 왜 급등했을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03 [07:55]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새해 첫 거래일을 마쳤음에도 암호화폐 시장은 오히려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며 뚜렷한 반등을 연출했다. 주식시장 변동성 속에서 자금 일부가 코인 시장으로 이동했고, 알트코인 중심의 회전 매수까지 겹치며 단기 급등장이 펼쳐졌다는 평가다.

 

1월 3일(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800억 달러로 하루 새 2.78% 증가했다. 시장 심리를 가늠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34로 ‘공포’ 구간에 머물렀지만 전일 대비 개선됐고,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23으로 여전히 비트코인 우위 국면을 가리켰다. 다만 평균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65.07로 과열 경고 신호도 동시에 나타났다.

 

대장주 비트코인은 9만 264달러로 24시간 기준 2.01% 상승하며 9만 달러 선을 재차 안착했다. 시가총액은 1조 8,026억 달러로 전체 시장의 중심을 지켰다. 이더리움은 3,136달러로 4.93% 오르며 비트코인보다 강한 반등을 보였고, 솔라나 역시 5.84% 상승해 132달러 선을 회복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엑스알피(XRP, 리플)와 도지코인이 시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XRP는 2.02달러로 8.06% 급등하며 주간 상승률 9.58%를 기록했고, 도지코인은 14.21% 폭등한 0.144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7일 기준으로도 18.45% 상승하며 밈 코인 강세장의 선봉에 섰다. 알트코인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거래대금도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같은 흐름은 뉴욕증시의 혼조와 대비된다.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66% 상승했지만, 나스닥지수는 0.03% 하락하며 기술주 내 차별화가 극명했다. 반도체주는 급등했지만 소프트웨어주는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자, 일부 자금이 상대적으로 단기 탄력이 강한 암호화폐 시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리 측면에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이 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82% 이상 반영한 점도 위험자산 회복 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향후 관건은 상승세의 지속 여부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알트코인과 밈 코인은 이미 과열 신호가 일부 포착된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상존한다. 다만 뉴욕증시가 방향성을 잡지 못한 상황에서, 코인 시장이 단기 피난처 겸 투기적 대안으로 선택될 여지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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