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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거래대금 두 배…밈 코인, 새해 랠리 주도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03 [07:59]

하루 만에 거래대금 두 배…밈 코인, 새해 랠리 주도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03 [07:59]
도지코인(Dogecoin, DOGE), 시바이누(Shiba Inu, SHIB), 페페(Pepe, PEPE)

▲ 도지코인(Dogecoin, DOGE), 시바이누(Shiba Inu, SHIB), 페페(Pepe, PEPE)     ©

 

밈 코인이 새해 벽두부터 폭주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비트코인 중심의 완만한 반등을 넘어, 고위험·고탄력 자산으로 자금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밈 코인판이 한꺼번에 들썩였다는 평가다.

 

1월 3일(한국시간) 오전 7시 55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밈 코인 섹터 전체 시가총액은 438억 달러로 24시간 만에 12.18% 급증했다. 거래대금은 79억 달러로 112.29% 폭증하며 단순 가격 반등을 넘어선 실질적인 매수 유입이 확인됐다.

 

개별 종목을 보면 도지코인(DOGE)이 0.144달러로 24시간 기준 14.17% 상승하며 시장의 중심에 섰다. 시바이누(SHIB)는 9.85% 오르며 추격했고, 페페(PEPE)는 24.09% 급등해 단기 주도주로 부상했다. 이외에도 밈코어(M), 오피셜 트럼프(TRUMP), 봉크(BONK), 펏지펭귄(PENGU) 등 중소형 밈 코인까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전형적인 ‘섹터 순환 랠리’ 양상이 나타났다.

 

급등의 배경에는 개인 투자자의 위험 선호 회복이 자리한다. 뉴욕증시가 혼조세 속에 방향성을 잃자, 단기 수익을 노리는 자금이 변동성이 큰 밈 코인으로 집중됐다. 특히 거래량이 하루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점은 단순한 가격 반등이 아니라 적극적인 추격 매수가 유입됐음을 보여준다. 공포·탐욕 지수가 여전히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음에도, 단기 트레이딩 성향의 자금은 오히려 이를 매수 기회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차트 흐름도 밈 코인 강세에 힘을 보탰다. 도지코인은 14센트선을 회복하며 단기 저항을 돌파했고, 페페와 봉크는 주간 기준으로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숏 스퀴즈 성격의 반등과 함께, 개인 투자자 중심의 현물 매수가 가격을 밀어 올린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일부 종목에서는 단기 과열 신호도 동시에 포착되고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하다.

 

향후 전망은 ‘속도 조절’ 여부에 달려 있다. 밈 코인 랠리는 통상 짧고 강하게 전개되는 특성이 있어, 비트코인이 다시 흔들릴 경우 차익 실현이 빠르게 나올 수 있다. 그럼에도 당분간은 거래대금이 유지되는 한 테마성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시장에서는 밈 코인 급등장이 새해 암호화폐 시장의 투기 심리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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