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방향성 혼조에도 암호화폐 시장은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엑스알피(XRP, 리플)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4위 자리를 되찾아 시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1월 3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800억 달러로 24시간 전보다 2.44% 증가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38로 여전히 ‘공포’ 구간에 머물렀지만, 전일 대비 개선되며 투자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23으로 비트코인 우위 국면이 유지됐으나, 평균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66.04로 과열 경고 신호도 함께 나타났다.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9만 139달러로 24시간 기준 1.62% 상승하며 9만 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시가총액은 약 1조 8,001억 달러로 시장 중심을 지켰고, 이더리움(ETH)은 3,129달러로 4.23%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한 반등을 보였다. 비트코인이 박스권에 머무는 동안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일부 이동하는 전형적인 회전 매수 흐름이 나타났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XRP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XRP는 2.02달러로 24시간 동안 7.80% 급등하며 시가총액 1,227억 달러를 기록, 다시 한 번 전체 시장 4위에 올라섰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로, 최근 며칠간 이어진 매수세가 시가총액 순위까지 뒤바꾼 셈이다. 시장에서는 XRP를 중심으로 한 대형 알트코인 쏠림 현상이 단기 강세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세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 기준 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여전히 80%대를 유지하며 거시 불확실성이 제한된 가운데, 뉴욕증시는 업종별 차별화 속에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일부 자금이 주식시장 대신 암호화폐 시장으로 이동했고, 특히 비트코인 대비 탄력이 큰 알트코인이 수혜를 입는 구조가 형성됐다. 거래대금이 동반 증가한 점도 단순한 가격 반등을 넘어선 실질 매수 유입을 시사한다.
향후 전망은 ‘속도 조절’과 ‘선별 강세’로 요약된다. 단기적으로는 평균 RSI가 과열 구간에 근접한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다만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을 유지하는 한, XRP를 비롯한 대형 알트코인 중심의 상대적 강세 흐름은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시장의 관심은 XRP가 시총 4위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그리고 알트코인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될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