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하루 만에 6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자금 유입에 힘입어 심리적 중요 저항선인 2달러 고지를 탈환했다. 현물 ETF로의 자금 쏠림과 규제 완화 기대감이 맞물리며 지루한 공방전을 끝내고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1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엑스알피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1,151억 5,000만 달러에서 1,217억 4,000만 달러로 급증하며 약 65억 달러가 불어났다. 가격 또한 이에 반응해 지난 24시간 동안 5% 이상 상승한 2.0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9%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 현재 가격은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2.04달러와 200일 SMA인 2.47달러를 밑돌고 있어, 장기적인 하락 추세 속에서 단기 모멘텀이 아직 미약함을 시사한다. 상대강도지수(RSI) 또한 56.54로 중립 구간에 머물러 있어 과매수나 과매도 어느 쪽으로도 쏠리지 않은 상태다.
이번 랠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엑스알피 현물 ETF다. 지난 1월 2일 미국 엑스알피 현물 ETF 시장에는 1,359만 달러가 순유입되었으며, 출시 이후 누적 유입액은 11억 8,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시장 내 공급 대비 수요를 강화하며 단기적인 가격 상승 압력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내 인적 쇄신 소식도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다. 암호화폐 ETF와 리플 소송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여온 캐롤라인 크렌쇼 SEC 위원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억눌려왔던 규제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여기에 오는 1월 15일로 예정된 시장구조법안(Market Structure Bill) 심사에 대한 정책적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엑스알피는 비트코인 ETF 유입세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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