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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주기는 옛말?...코인뷰로 "비트코인, 올해가 상승 사이클 정점"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1/04 [14:00]

4년 주기는 옛말?...코인뷰로 "비트코인, 올해가 상승 사이클 정점"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1/04 [14: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을 지배하던 전통적인 4년 반감기 주기가 제도권 자금 유입과 거시경제 환경 변화로 인해 사실상 종료되었으며, 이제는 글로벌 유동성에 기반한 새로운 상승 사이클이 2026년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 공동 진행자 루이스 라스킨(Louis Raskin)은 1월 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비트코인이 2018년 약세장 이후 최악의 4분기 성적을 기록하며 기존 예측 모델이 빗나갔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12만 6,000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30% 하락해 12월 30일 기준 8만 7,000달러 선에서 거래됐으며, 통상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4분기에만 24% 급락해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라스킨은 시장의 주기가 깨진 핵심 원인으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등장에 따른 변동성 감소를 지목했다.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서 과거 200%대에 달하던 변동성이 50% 수준으로 급감했고, 기계적인 자산 배분과 리밸런싱이 시장의 폭발적인 급등을 억제하는 동시에 하락 폭도 제한하는 완충 장치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거시경제적 요인 또한 시장의 발목을 잡았는데, 2025년 내내 지속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긴축(QT)이 유동성을 흡수하며 10월의 상승 동력을 약화시켰다. 그러나 라스킨은 연준이 지난 12월 1일부로 양적 긴축을 공식 종료했다고 강조하며, 이는 역사적으로 유동성 확장 국면의 신호탄이자 새로운 강세장의 전조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반감기 중심의 4년 주기에서 글로벌 유동성 주기(M2)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었으며, 이번 사이클의 정점은 2025년이 아닌 2026년 중반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펀드스트랫(Fundstrat)과 시티은행(Citibank) 등 주요 금융 기관들은 이러한 유동성 사이클에 기반해 2026년 비트코인 가격이 15만 달러에서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스킨은 투자자들에게 달력에 의존한 매매 방식을 버리고 연준의 대차대조표나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점수와 같은 온체인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변동성이 낮아진 성숙한 시장 환경에서는 특정 고점을 노리는 매도보다 상승 시마다 물량을 조금씩 정리하는 분할 매도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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