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강세장 공식을 맹신하던 시대가 저물고,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은 실제 수익과 구조를 증명하는 자산만 살아남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벤처캐피털(VC) 하트만 캐피털 설립자 펠릭스 하트만(Felix Hartmann)은 1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뉴스 전문 유튜브 채널 폴 배런 네트워크 진행자 폴 배런과의 인터뷰에서 “2026년은 과거 4년 주기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해”라며 “토큰 가격 상승만 기대하는 접근은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트만은 비트코인에 대해 디지털 금이라는 서사가 제도권 자금과 ETF 유입으로 상당 부분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알트코인 시장은 전혀 다른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제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뒤를 따라 오르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결국 남는 자산은 매출과 수익,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2026년 핵심 축으로 스테이블코인과 금융 인프라를 지목했다. 하트만은 “스테이블코인이 성장할수록 가장 넓게 수혜를 받는 구조는 이더리움(Ethereum, ETH)”이라며 “은행이나 기업이 이더리움 기반으로 레이어2를 구축하더라도 최종 정산 수수료는 이더리움으로 귀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래·수탁·토큰화·스테이블코인 수익을 동시에 확보한 코인베이스를 종합 수혜 플랫폼으로 언급했다.
디파이 시장에 대해서도 시각은 분명했다. 하트만은 “TVL만 강조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이제 시장은 프로토콜이 실제로 얼마를 벌고, 그 수익이 토큰 보유자에게 어떻게 돌아오는지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브(Aave)와 같은 대출·차입 기반 디파이 모델이 은행과 경쟁 가능한 구조로 진화하고 있으며, 2026년 디파이의 성패는 수익성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규제 환경 변화 역시 시장의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트만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이 통과될 경우 최대 수혜자는 순수 크립토 앱이 아니라 은행과 네오뱅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대중은 지갑 서명과 셀프 커스터디를 원하지 않는다”며 “블록체인은 백엔드에서 작동하고, 사용자는 이를 인식하지 못한 채 금융 서비스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트만은 끝으로 “2026년 크립토 투자자들의 가장 큰 실수는 과거의 믿음을 놓지 못하는 것”이라며 “비트코인 다음은 이더리움, 그 다음은 알트코인이라는 공식은 더 이상 전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설명할 수 없는 자산을 보유하는 것은 투자 전략이 아니라 희망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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