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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솔라나의 운명,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에 달렸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04 [15:18]

2026년 솔라나의 운명,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에 달렸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04 [15:18]
솔라나(SOL)

▲ 솔라나(SOL)     ©코인리더스

 

솔라나(Solana, SOL)가 합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대형 업그레이드를 예고하면서, ‘빠르지만 불안정하다’는 기존 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분기점에 서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솔라나는 ‘알펜글로우(Alpenglow)’로 불리는 차세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기존 타워 BFT(Tower BFT)와 작업증명 기반 시간 기록 방식인 작업증명 기록(Proof of History, PoH)을 대체하는 새로운 합의 구조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보터(Votor)’와 ‘로터(Rotor)’라는 두 가지 프로토콜 구성 요소다. 보터는 기존의 단계적 투표 방식 대신 오프체인에서 투표를 집계하는 경량화된 모델을 적용해, 블록 확정을 1~2회 확인만으로 완료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이론상 블록 확정 시간은 기존 약 12.8초에서 100~150밀리초 수준으로 줄어들며, 약 100배에 달하는 속도 개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보터는 두 개의 병렬 경로로 작동한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 전체 스테이킹 물량의 80% 이상이 승인하면 즉시 확정되는 ‘고속 확정(Fast Finalization)’과, 60~80% 구간에서는 두 번째 라운드를 거쳐 60% 이상을 확보하면 확정되는 ‘지연 확정(Slow Finalization)’ 방식이다. 네트워크 참여가 일부 제한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블록 확정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로터는 블록 전파 구조를 전면 재설계하는 요소다. 기존 터빈(Turbine) 기반 가십 네트워크가 다중 홉 전달로 지연 편차를 보였던 반면, 로터는 지분 가중 릴레이 방식을 도입해 대규모 스테이킹과 안정적인 대역폭을 보유한 검증인이 핵심 중계 노드 역할을 맡는다. 시뮬레이션 기준으로는 일반적인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블록 전파가 18밀리초 내에 이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그레이드는 2026년 초~중반 단계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이 같은 기술적 진화는 솔라나의 온체인 거래 허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에 따르면 2025년 솔라나의 온체인 현물 거래 규모는 1조 6,000억 달러에 달해, 바이낸스를 제외한 모든 오프체인 거래소를 추월했다. 주피터 익스체인지 데이터 기준으로도 솔라나 온체인 거래 비중은 2022년 1%에서 2025년 12%까지 확대됐으며, 같은 기간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은 80%에서 55%로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가 안정성과 확장성 논란을 동시에 해소할 경우, 솔라나가 단순한 고속 체인을 넘어 글로벌 온체인 거래의 핵심 인프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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