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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XRP 100만 개 소각 2년 걸린다"...'희소성'으로 가격 폭등할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04 [19:30]

전문가 "XRP 100만 개 소각 2년 걸린다"...'희소성'으로 가격 폭등할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04 [19:30]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XRP 레저(XRPL)가 초당 1,500건의 거래를 처리할 경우 100만 개의 코인을 소각하는 데 약 2년이 소요된다는 계산 결과가 공개됐다.

 

1월 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디지털 어센션 그룹(Digital Ascension Group) 최고경영자(CEO) 제이크 클레이버(Jake Claver)의 논평에 대해 커뮤니티 회원 앤디(Andy)가 엑스알피(XRP) 소각 속도를 분석한 내용을 내놨다. 앞서 클레이버는 XRPL가 현재 초당 약 1,50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지만 진정한 글로벌 채택을 위해서는 서브넷이나 결제 채널 같은 추가적인 확장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앤디는 클레이버의 발언에 대응해 소각 기능을 화두로 던지며 네트워크가 1,500건의 거래를 쉼 없이 처리한다고 가정할 때 100만XRP를 없애는 데 21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거래당 1드롭(0.000001XRP)이 소각된다고 계산했으며, 이는 11분마다 1XRP, 1.8시간마다 10XRP가 사라지는 속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분석에는 결정적인 오류가 있었는데, 실제 XRPL의 거래 수수료 소각률은 0.000001XRP가 아닌 0.00001XRP라는 점이다. 수정된 수치를 적용하면 1XRP를 소각하는 데 필요한 거래는 10만 건으로 줄어들며, 초당 1,500건의 거래가 지속될 경우 1XRP 소각에는 불과 1.11분이 소요된다.

 

이 속도라면 네트워크는 11분 만에 10XRP를, 1시간 51분 만에 100XRP를 소각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100만XRP를 소각하는 데 걸리는 실제 시간은 21년이 아닌 약 2.11년으로 대폭 단축된다. 실제로 XRPL는 출시 이후 거래량 급증과 비용 변동 등으로 인해 이미 1,426만 7,000XRP를 소각한 바 있다.

 

수정된 수치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소각 속도가 희소성을 유발해 가격을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XRPL의 소각 메커니즘은 애초에 가격 상승을 위한 공급 축소가 아니라 스팸 거래 방지를 위해 설계됐기 때문이다. 앤디 또한 XRP 가격 상승은 소각 효과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강력한 수요 증가에 달려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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