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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역대급 레버리지 경고...수직 상승 후 조정 신호 오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1/04 [21:00]

이더리움, 역대급 레버리지 경고...수직 상승 후 조정 신호 오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1/04 [21: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새해 시작과 동시에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000달러 장기 저항선을 돌파했지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강한 매수 확신과 동시에 레버리지 과열에 대한 경고 신호도 함께 포착되고 있다.

 

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 암르 타하(Amr Taha)는 이더리움의 최근 급등 이후 바이낸스 파생상품 시장에서 투자자 포지셔닝이 공격적으로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하루 기준으로 보기 드문 수준의 미결제 약정 급증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타하의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이 3,100달러를 상회하는 과정에서 미결제 약정은 약 62억 달러에서 약 71억 달러로 늘어나 하루 만에 12% 증가했다. 가격 상승과 동시에 미결제 약정이 확대됐다는 점은 숏 포지션 청산만으로 설명되기 어렵고, 새로운 포지션 진입이 활발하게 이뤄졌음을 의미한다고 타하는 평가했다.

 

추가 데이터 역시 강한 매수 쏠림을 가리켰다. 이더리움 누적 거래량 델타는 미결제 약정 증가와 함께 상승했으며, 이는 신규 포지션의 상당수가 롱 포지션이었음을 시사한다. 타하는 시장가 주문이 지정가 주문보다 우세했던 점을 짚으며, 투자자들이 더 낮은 가격을 기다리기보다 즉각적으로 매수에 나설 만큼 강한 확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청산 히트맵 분석에서는 단기 급등의 성격도 드러났다. 타하는 이더리움이 3,100달러 부근에 도달했을 때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한 숏 포지션들이 방어에 나서며 숏 스퀴즈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추가 매수 수요가 형성되며 가격이 급격히 밀어 올려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이번 상승이 구조적 수요보다 레버리지와 투자 심리에 크게 의존한 움직임이라는 점을 경고했다. 타하는 “강제 청산으로 형성된 가격 움직임은 저차원 시간 프레임에서 임시 저항 구간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며, 펀딩비 상승이 동반될 경우 변동성 확대와 조정 위험도 동시에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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