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 부채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법정 화폐 시스템의 위기감이 고조된 날 비트코인은 탄생 기념일을 맞으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가치를 다시금 증명했다.
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국가 부채 시계는 현지시간 토요일 기준 38조 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비트코인(Bitcoin, BTC)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2009년 1월 3일 첫 번째 블록인 제네시스 블록을 채굴한 날과 겹쳐 그 의미를 더했다.
시장 분석가 제임스 라비쉬(James Lavish)는 치솟는 부채를 두고 "거짓말하고 속이고 훔치고 끊임없이 돈을 찍어내는 것은 법정 화폐의 전형적인 수법이며 결국 통화 신뢰를 무너뜨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제네시스 블록에 2009년 당시 영국 재무장관의 은행 구제금융 관련 기사 제목을 새겨 넣으며 기존 금융 시스템의 무분별한 통화 팽창을 경계했다.
테더(Tether) 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와 오란제BTC 이사 샘 칼라한(Sam Callahan)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은 비트코인 제네시스 데이를 축하하며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를 재조명했다.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탈중앙화와 최대 발행량 제한이라는 특성이 인플레이션과 통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는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한다.
미국 의회 데이터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약 60억 달러의 빚을 늘려 총 2조 2,000억 달러가 국가 부채에 추가됐다. 미국 하원 예산위원회는 국가 부채가 1조 달러를 넘는 데 건국 이후 200년이 걸렸던 점을 지적하며 현재의 부채 증가 속도가 얼마나 비정상적인지 꼬집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시중에 풀린 달러 총량을 의미하는 M2 통화 공급량은 22조 4,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계속 상승 중이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무제한으로 찍어낼 수 있는 법정 화폐가 구매력을 갉아먹는 반면 2,100만 개로 공급량이 고정된 비트코인은 구조적으로 통화 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