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새해 들어 3,100달러 고지를 탈환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지난달 세계 최대 거래소로 9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기습적으로 유입되면서 향후 시세 향방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온체인(CryptoOnChain)은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투자자들의 활동에 중대한 변화가 감지되었다고 전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12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로 유입된 이더리움 순유입액은 9억 6,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5년 7월 이후 지속되던 순유출 추세가 반전된 것으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2025년 하반기 대부분의 기간 동안 투자자들은 장기 보유를 위해 거래소에서 자금을 인출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12월 들어 이러한 흐름이 급격히 바뀌었다. 통상적으로 거래소로의 자금 유입 증가는 시장 참여자들이 자산 매도를 준비하는 신호로 해석되어 약세장 전조로 여겨진다. 2025년 4분기 이더리움 가격이 고전했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급증세는 장기 약세장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재조정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크립토온체인은 이번 대규모 유입이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12월의 자금 이동은 낮은 가격대에서 매집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되살아난 결과일 수 있으며 새로운 자본이 활발한 거래를 위해 시장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이는 예상되는 높은 변동성을 활용해 차익을 실현하려는 트레이더들의 전략적 자금 이동으로도 풀이된다.
현재 이더리움은 2026년 초 긍정적인 흐름을 타며 1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3,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11% 소폭 하락한 3,12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일 거래량은 52.68% 감소한 11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은 2021년 8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대비 여전히 37.15%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분석가들은 12월의 갑작스러운 자금 유입 반전이 새로운 매집 단계나 거래 활동 증가를 알리는 중요한 시장 신호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대규모 자금 이동이 단순한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시장 활성화를 이끄는 촉매제가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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