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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사태가 호재? 비트코인 9만 2천 달러 돌파한 진짜 이유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05 [12:46]

베네수엘라 사태가 호재? 비트코인 9만 2천 달러 돌파한 진짜 이유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05 [12:46]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기술적 저항선 돌파와 지정학적 호재에 힘입어 9만 2,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과시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사태로 인한 검열 저항성 부각과 시장 심리 회복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하는 모양새다.

 

1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99% 상승한 9만 2,95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평균 상승률인 1.7%를 상회하는 수치로, 비트코인이 시장 주도권을 다시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9만 1,200달러의 주요 저항선을 뚫어내며 알고리즘 매수세와 단기 트레이더들의 유입을 이끌어냈다.

 

기술적 지표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 가격은 7일 단순이동평균(SMA)인 8만 9,110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은 플러스 618을 기록하며 강한 매수 신호를 보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8.72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지 않아, 9만 3,2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상승 여력이 충분함을 나타냈다.

 

지정학적 이슈도 비트코인의 가치를 재조명하게 했다. 미국 정부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소식은 역설적으로 비트코인의 검열 저항성을 부각시켰다. 바이낸스 뉴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원유 거래 등을 통해 약 60만 비트코인, 가치로는 560억 달러 규모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 시스템을 우회하는 수단으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시켜 준 계기가 됐다.

 

시장 심리 역시 공포에서 중립으로 돌아섰다.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주 30(공포)에서 42(중립)로 상승했으며,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물량이 70% 감소한 1,542만 달러에 그쳐 매도 압력이 크게 줄어들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장 점유율)는 58.69%로 소폭 상승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신중한 자본 순환 흐름이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 3,200달러 안착에 성공할 경우 피보나치 확장 레벨인 9만 7,366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 약정이 24시간 만에 11.7% 급증한 8,410억 달러를 기록해 변동성 확대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만약 9만 1,5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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