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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가 쏘아 올린 불장... 증시·코인 '동반 역대급 랠리' 시작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06 [07:04]

베네수엘라가 쏘아 올린 불장... 증시·코인 '동반 역대급 랠리' 시작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06 [07:04]
베네수엘라가 쏘아 올린 불... 증시·코인 '동반 역대급 랠리' 시작되나/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베네수엘라가 쏘아 올린 불... 증시·코인 '동반 역대급 랠리' 시작되나/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2026년 1월 6일(한국시간) 오전, 암호화폐 시장이 비트코인(BTC)의 9만 4천 달러 돌파와 엑스알피(XRP)의 폭발적인 급등세에 힘입어 뉴욕 증시와 함께 강력한 '동반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미국 에너지 산업 재건 기대감이 전통 금융 시장을 넘어 가상자산 시장으로까지 '리스크 온(Risk-on)' 심리를 확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 비트코인 9만 4천 달러 안착… XRP, 시총 4위 굳히기 '대폭발'

 

6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6시 58분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17% 증가한 3조 2,100억 달러를 기록하며 거대한 유동성 장세를 입증했다.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3.14% 상승한 94,100달러 선에 거래되며 시장을 주도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무려 7.88% 상승한 수치다. 이더리움(ETH) 역시 3,237달러를 기록하며 3%대 상승률을 보였고, 주간 상승률은 10%를 넘어섰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엑스알피(XRP)의 질주다. XRP는 하루 만에 11.37%, 주간 기준 26.11%라는 경이로운 폭등세를 기록하며 2.33달러를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약 1,416억 달러로 불어나, 5위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1,255억 달러)과의 격차를 벌리며 시총 4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는 최근 미국 내 규제 완화 기대감과 ETF 자금 유입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 '베네수엘라 호재'… 뉴욕증시 훈풍, 코인 시장으로 전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는 간밤 마감한 뉴욕 증시의 호조와 궤를 같이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과 트럼프 행정부의 석유 산업 재건 개입 선언이 기폭제가 됐다. 쉐브론, 엑손모빌 등 에너지주와 JP모건 등 금융주가 급등하며 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이러한 투자 심리 개선이 위험자산인 암호화폐 시장으로 고스란히 유입된 것이다. 특히 베네수엘라 재건에 투입될 막대한 자금 유동성이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 공포·탐욕 지수는 여전히 '중립'… 추가 상승 여력 있나

 

흥미로운 점은 폭발적인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심리는 과열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42점으로 '중립(Neutral)' 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통상 가격 급등기에 '극단적 탐욕'이 나타나는 것과 달리, 현재 투자자들은 신중함을 유지하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역설적으로 차익 실현 매물에 의한 급락 가능성보다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24/100으로 여전히 '비트코인 시즌'임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의 독주 속에 XRP와 이더리움 등 메이저 알트코인으로 수급이 확산되는 초입 단계로, 향후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여타 알트코인으로 순환 매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주식 시장의 호황과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는 암호화폐 시장에 가장 강력한 펀더멘털 호재"라며 "비트코인이 9만 4천 달러 지지선을 구축할 경우, 유동성이 알트코인으로 흐르며 본격적인 불장이 연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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