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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 채굴 물량보다 더 샀다...비트코인 가격 밀어올리기 시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6 [20:30]

기관들, 채굴 물량보다 더 샀다...비트코인 가격 밀어올리기 시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06 [20: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기관 자금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시장이 2026년 초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가 포착되었다.

 

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이 하루 동안 매수한 비트코인(Bitcoin, BTC) 물량이 채굴을 통해 새로 공급되는 수량을 웃도는 흐름이 8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연초 수요 둔화 이후 처음 나타난 뚜렷한 수급 반전으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량적 비트코인·디지털 자산 펀드 운용사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의 집계에 따르면,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채굴 공급량 대비 약 76% 많은 수준에 달했다. 해당 지표는 기업 재무부의 매수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를 포함해 산출되며, 순매수가 이어진 날에는 기관 수요가 신규 공급을 지속적으로 상회했음을 의미한다.

 

카프리올 창업자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X(구 트위터)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다시 비트코인의 순매수 주체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기관 순매수가 신규 채굴 물량을 상회하는 국면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유의미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0년 이후 해당 신호가 나타난 뒤 비트코인 가격의 평균 상승률은 약 109%였으며, 직전 사례에서도 약 41%의 상승폭이 기록됐다.

 

추가로 네트워크 경제학자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도 향후 가격 흐름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내놨다. 그는 최근 고점 대비 약 40% 조정을 겪은 이후의 흐름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3개월 연속 하락한 사례는 2015년 이후 9차례뿐이었고, 그 이후 한 달 뒤에는 67% 확률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만 하락이 이어졌던 예외적 사례는 모두 2018년에 집중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피터슨은 해당 통계를 바탕으로 평균적인 반등 폭을 약 15% 수준으로 제시했다. 월가 개장 이후 비트코인이 다시 9만 4,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점도 이러한 수급 개선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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