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오랜 법적 분쟁의 족쇄를 풀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현재가 강세장의 막바지일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사이클 분석상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4달러에서 최대 6달러까지 급등할 잠재력과 대규모 조정의 위험이 공존하는 결정적인 변곡점에 서 있다는 진단이다.
1월 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웨이브트레이더스(Wavetraders)의 그레고르 호르바트 분석가는 2026년 새해를 맞아 엑스알피의 장기 차트를 분석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엑스알피는 지난 2020년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제기 이후 미등록 증권 혐의로 인한 법적 불확실성에 갇혀 수년간 횡보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최근 이 족쇄가 풀리면서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시장의 낙관론을 주도하고 있다.
호르바트는 월간 차트 분석을 통해 현재 엑스알피가 거대한 삼각 수렴 패턴을 돌파하고 상승 파동의 마지막 단계인 5파(Fifth Wave)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의 문이 열려 있음을 의미하며, 단기적으로는 4달러 구간, 강세가 지속될 경우 5달러에서 6달러 구간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그는 현재의 상승이 거대한 강세 사이클의 후반부(Late Stages)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이번 상승 파동이 더 큰 규모의 조정 국면으로 진입하기 직전의 마지막 상승세(Final Leg Up)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강력한 상승장이라도 일직선으로 오르는 법은 없으며, 사이클의 끝물에 나타나는 급격한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기회인 동시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어, 시장 심리가 전환될 경우 조정의 깊이와 속도가 매우 빠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분석가는 이미 상승 추세에 올라탄 투자자라면 새로운 고점이 형성될 때를 차익 실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중이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 때가 오히려 매도 타이밍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결론적으로 엑스알피는 법적 리스크 해소와 기술적 돌파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지만, 사이클상 정점에 근접해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투자자들은 4달러 이상의 목표가를 주시하되, 불시에 찾아올 수 있는 대규모 조정을 대비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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