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변동성과 규제 논의가 이어진 한 해였지만, 비트코인 실물 접근 인프라는 오히려 조용히 확장되며 저변 수요의 지속성을 드러냈다.
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비트코인(BTC) ATM 수는 1,436대 순증하며 총 3만 9,158대로 늘어났다. 이는 2025년 1월 1일 3만 7,722대에서 연말 기준 약 3.8%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약 4대의 비트코인 ATM이 새로 설치된 셈이다. 핀볼드 리서치는 코인 ATM 레이더(Coin ATM Radar)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흐름을 집계했다.
확장 속도는 과거 강세장 대비 완만했지만, 시장 변동성과 투자 심리 기복 속에서도 운영자들이 인프라 구축을 이어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스팟(현물) 거래소와 기관 상품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현금 기반의 오프라인 진입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여전히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 내 비트코인 ATM은 2025년 동안 3만 119대에서 3만 617대로 498대 늘어났으며, 연간 증가율은 1.65% 수준이다. 하루 평균 1.4대가 추가된 셈으로,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전 세계 소매 암호화폐 인프라의 중심지라는 위상은 유지됐다.
호주는 주요 지역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지 비트코인 ATM 수는 1,385대에서 1,986대로 늘어나며 연간 43% 급증했다. 캐나다도 3,376대에서 3,660대로 284대가 늘어 8.4% 성장률을 보였고, 유럽은 108대가 추가돼 총 1,760대로 집계됐다. 유럽은 규제 환경이 국가별로 엇갈리는 가운데서도 6.5% 증가하며 점진적 확장을 이어갔다.
다만 성장 속도 자체는 2024년과 비교해 확연히 둔화됐다. 핀볼드에 따르면 202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2,217대의 비트코인 ATM이 늘어나 하루 평균 6대, 연간 6.0%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5년 수치는 시장이 공격적 확장에서 선택적·효율적 배치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플랫폼과 기관 상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 구조 속에서 물리적 비트코인 접근 수단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은, 개인 투자자와 현금 기반 수요가 여전히 시장의 한 축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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